차세대 관측 장비들이 촬영한 황홀한 우주 공간을 구석구석 손쉽게 즐기는 시대가 조만간 열린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금까지 다양한 관측 및 탐사 장비가 촬영한 사진과 영상, 정보들을 전 세계 우주 마니아들에게 선을 보이는 'NASA 플러스(NASA Plus, NASA+)'를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28일 발표했다.

'NASA 플러스'는 우주와 천문 이벤트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오픈 스트리밍 서비스다. iOS 및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할 수 있으며, 대중성을 고려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PC는 물론 애플TV나 아마존 파이어TV로도 볼 수 있다.

NASA가 준비 중인 무료 우주 스트리밍 서비스 NASA 플러스 <사진=NASA 공식 홈페이지>

이용 가격은 무료다. 심지어 광고도 없다. 구독 설정 없이도 언제든 접속해 즐길 수 있다. NASA는 민간 업체 참여로 우주개발 열기가 뜨겁고, 우주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고조된 만큼 지금까지 축적된 천체 사진과 영상, 오리지널 콘텐츠, 다양한 우주개발 미션의 정보를 아낌없이 서비스할 계획이다.

NASA는 허블과 제임스웹 등 첨단 우주망원경, 퍼서비어런스와 큐리오시티 등 행성 탐사 로버, 보이저와 주노 등 행성 탐사선을 운용하고 있다. 'NASA 플러스'를 통해 이들 장비가 촬영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고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전례가 없는 서비스인만큼 NASA는 자체적으로도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로고도 이미 제작됐다. 플러스 기호를 빛나는 별처럼 디자인한 점이 눈에 띈다. 서비스 시점은 현재 밝혀지지 않았지만 올해 후반이 될 전망이다.

NASA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보다 선명한 우주 곳곳을 쉽고 빠르게 접하는 것이 'NASA 플러스'의 목표"라며 "'NASA 플러스'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우주에 대한 꿈과 환상을 품고, 미래의 우주개발 인재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이안 기자 anglee@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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