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종영한 한국 드라마 ‘아라문의 검’에 깜짝 등장한 일본 배우 카라타 에리카(26)가 한국 연예 활동을 재개한다. 불륜 소동으로 배우 활동을 중단한지 3년 만이다.
스포츠호치는 21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카라타 에리카가 내년부터 한일 양국 소속사를 통해 배우 활동을 전개한다고 전했다. 카라타 에리카는 불륜이 발각되며 연예 활동을 쉬기 직전에도 한국과 일본에서 작품 활동을 펼쳤다.
신문에 따르면, 카라타 에리카는 한국 영화 및 드라마 활동을 통해 연기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전부터 한국어를 공부해 이제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빅뱅 등 K팝에 심취한 카라타 에리카는 한국 연예계 활동을 동경해 왔으며, 이병헌(50)이 속한 BH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한국 활동을 계속하게 된다.
카라타 에리카는 오는 12월 1일 공개되는 주연 영화 ‘웬 모닝 컴즈, 아이 필 엠티(When Morning Comes, I Feel Empty, 朝がくるとむなしくなる)’를 선보인다. 회사를 그만두고 성장통을 겪는 여성을 연기하며 스스로의 인생도 돌아봤다고 카라타 에리카는 소개했다.
내년에는 여자 프로레슬러 나가요 치구사(58)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다룬 ‘극악여왕’이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에 공개된다. 카라타 에리카는 이 작품을 위해 2년 전부터 체력을 키우고 액션 연기에 구슬땀을 쏟았다.
2014년 길거리 스카우트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카라타 에리카는 청순한 이미지로 인지도를 쌓았다. BH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고 2019년 우리나라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하며 한국에도 익숙하다. 다만 일본 국민배우 안(37)의 남편이자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5)와 2017~2020년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뭇매를 맞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