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크리스 헴스워스(40)가 쌍둥이 아들 한 명을 트리스탄이라고 이름 붙인 이유를 처음 공개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이달 말 개봉하는 조지 밀러(79) 감독의 신작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홍보차 최근 해외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들의 이름 트리스탄은 영화 '가을의 전설' 속 캐릭터에서 땄다고 밝혔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2012년 아내 엘사 파타키(47)와 사이에서 첫 딸 인디아 로즈를 얻었다. 2년 뒤에는 쌍둥이 아들 트리스탄과 사샤가 태어났다.
인터뷰에서 크리스 헴스워스는 "트리스탄은 올드 영화 팬이라면 다들 아는 '가을의 전설' 속 주인공"이라며 "브래드 피트(60)가 연기한 트리스탄은 제가 지금껏 본 영화 속 남자 배우 중 가장 세련되고 쿨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껏 몇 번이나 '가을의 전설'을 봤다. 아내가 쌍둥이를 가졌을 때도 같이 감상했다"며 "영화 속 트리스탄의 표정, 몸짓, 대사를 하나하나 따라 하며 아내와 감탄한 기억이 생생하다"고 웃었다.
이런 사연으로 트리스탄이라고 명명된 크리스 헴스워스의 아들은 부부의 사랑을 받으며 열 살 소년으로 성장했다. 쌍둥이 사샤의 이름은 크리스 헴스워스가 아주 친한 스턴트맨 친구로부터 받았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조지 밀러의 역작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서 메인 빌런 디멘투스를 열연했다. 디멘투스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빌런이던 임모탄 조와 대립하는 황무지 군벌의 우두머리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