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실사판 ‘원피스(ONE PIECE)’에 출연하는 배우 에밀리 러드(29)가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과시했다.

에밀리 러드는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팬들에게 일본 애니메이션 추천을 부탁했다. 많은 팬들이 ‘주술회전’과 ‘호리미야’를 언급하자 모두 본 듯 스토리와 등장인물을 술술 읊었다.

일부 팬이 ‘4월은 너의 거짓말’을 권하자 에밀리 러드는 “그거 보고 엄청 울었다”고 즉시 답했다. ‘문호 스트레이독스’ 이야기가 나오자 “다자이 오사무가 제일 좋다”며 이미 팬임을 인증했다.

이후 에밀리 러드는 오히려 팬들에게 자신이 본 애니메이션을 추천하기 시작했다. 그는 “‘도로로’는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라며 “‘나만이 없는 거리’ ‘사이코패스’ ‘노라가미’ ‘강철의 연금술사’ ‘닥터 스톤’ ‘충사’ ‘소니 보이’도 볼만하다”고 전했다.

'원피스' 실사판에 나미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에밀리 러드 <사진=에밀리 러드 인스타그램>

현재 ‘진격의 거인’ 시리즈를 다시 보고 있다는 에밀리 러드는 “수많은 애니메이션 중 딱 한 작품만 꼽으라면 단연 우라사와 나오키(62) 작가의 ‘몬스터’”라며 “이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이 손에 꼽는 수작”이라고 말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만만찮은 ‘덕력’을 보여준 에밀리 러드는 전부터 ‘원피스’ 광팬임을 강조해 왔다. 지난해 실사판 출연 확정 직후 그는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 오랜 꿈을 이뤘다”고 뛸 듯이 기뻐했다.

‘원피스’는 일본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47)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넷플릭스의 실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주인공 루피는 멕시코 배우 이냐키 고도이(19), 조로는 ‘바람의 검심’ 최종장에서 에니시를 연기한 아라타 마켄유(26)가 맡았다. 우솝은 제이콥 로메로 깁슨이 낙점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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