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조지 밀러(79)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서 열연한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28)가 디즈니 실사판 영화에 욕심을 드러냈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최근 홍콩 보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으며, 만약 실사화된다면 엘사 연기를 꼭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안야 테일러 조이는 "영화와 드라마 쪽에서 지금까지 꽤 많은 역할을 맡아 왔지만, 만약 애니메이션 원작 실사판 디즈니 영화에 출연한다면, 엘사 배역이 가장 탐난다"고 털어놨다.

'겨울왕국'의 메인 캐릭터 엘사 연기가 탐난다는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사진=안야 테일러 조이 인스타그램>

엘사는 2014년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영화팬 사이에서 '렛 잇 고' 열풍을 일으킨 '겨울왕국'의 주인공이다. 디즈니는 2019년 '겨울왕국2'를 선보여 마찬가지로 흥행에 성공했고, 2027년 3편 공개를 앞뒀다.

엘사 캐릭터에 대해 안야 테일러 조이는 "'겨울왕국'은 여러모로 아주 훌륭한 작품"이라며 "손끝에서 얼음을 뿜어내는 엘사 연기는 정말이지 즐거울 듯하다"고 기대했다.

어린 시절의 안야 테일러 조이. 이 무렵부터 디즈니의 광팬이었던 그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니아로도 잘 알려졌다. <사진=안야 테일러 조이 인스타그램>

2022년 결혼해 아직 신혼인 그는 "엘사 배우가 된다면 아이 생일 파티에서 정말 인기가 있을 것"이라며 "제 형제는 모두 아이가 있기 때문에, '내 이모(고모)가 엘사야'라는 조카들 말이 정말 듣고 싶다"고 웃었다.

올해 개봉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비롯해 '듄: 파트2'와 '엠마' 등을 통해 영화팬과 만난 안야 테일러 조이는 이미 디즈니 오디션 경험이 있다. '말레피센트'에서 안젤리나 졸리(49)가 연기한 말레피센트의 소녀 시절 배역에 도전한 그는 아쉽게 탈락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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