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라시 소속 가수 겸 배우 마츠모토 준(41)과 톱배우 나가사와 마사미(37)의 열애설이 터졌다. 일본 연예계를 대표하는 간판스타의 염문에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일본 도스포는 6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현재 같은 연극 무대에 서고 있는 마츠모토 준과 나가사와 마사미가 한밤중 밀회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츠모토 준은 지난달 25일 오후 7시경 도쿄 내에 자리한 자신의 고급 맨션에서 나가사와 마사미와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인기 연극 연출가 노다 히데키(68)의 무대 '정삼각관계'를 공연 중이다.
당시 나가사와 마사미는 데님 멜빵바지에 흰색 탱크톱을 착용했다. 얼굴을 가릴 의도인지 챙이 넓은 모자를 썼다. 손에는 커다란 쇼핑백이 들려 있었다. 맨션으로 올라간 나가사와 마사미는 밤새 나오지 않았다.
일본 연예계 정상에 군림하는 마츠모토 준과 나가사와 마사미의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구로사와 아키라의 원작을 각색한 히구치 신지(58) 감독의 2008년 영화 '숨겨진 요새의 세 악인'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다. 2010년 후지TV 스페셜 드라마 '우리집의 역사'에서는 연인 관계를 연기했지만 현실에서는 열애설 한 번 나지 않았다.
아라시 활동 당시 엄청난 인기를 모은 마츠모토 준은 연기 잘하는 배우로도 정평이 나 있다. 2005년 TBS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히트하며 국민 배우 반열에 올랐다. 당시 공연한 이노우에 마오(37)와 교제로 유명했다.
나가사와 마사미는 2007년 후지TV 드라마 '다정한 시간'에 출연한 아라시 멤버 니노미야 카즈나리(41)와 반동거 보도가 난 적이 있다. 배우 겸 패션모델 이세야 유스케(48)와 염문도 화제였다. 이후에는 별다른 스캔들이 없었다.
마츠모토 준과 나가사와 마사미는 열애설과 관련,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공연 중인 연극도 그대로 이어간다. '정삼각관계'는 러시아 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대표작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을 모티브로 노다 히데키가 일본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9월까지 일본 순회공연에 이어 10월에는 영국으로 넘어간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