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가 경호원에 건넨 말 한 마디 때문에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연인이자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35,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최근 경기를 관람하던 중 경호원에 "파파라치든 팬들이든 정중하게 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신의 가수 커리어 중 가장 큰 콘서트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의 막바지 공연을 진행 중인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11일 짬을 내 연인 트래비스 켈시의 경기를 직관했다.

몰려드는 팬과 파파라치에 물러나라고 소리친 경호원에 "정중히 대해달라"고 요청한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덴버 브롱코스의 홈경기가 벌어진 미국 미주리 애로헤드 스타디움을 찾은 테일러 스위프트는 평소처럼 뒷문을 이용했다. 기다리던 파파라치와 일부 팬이 곧장 접근하자 경호원들은 재빠르게 손을 내저으며 "모두 뒤로 물러나"라고 소리쳤다.

순간 테일러 스위프트는 경호원을 불러 "팬과 파파라치들에게 정중한 말로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팬들은 물론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든 파파라치까지 존중한 그의 태도는 현장에 있던 팬들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대응이 부친의 사건과 관련됐다고 추측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아버지는 올해 2월 딸을 위협했다며 파파라치를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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