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아소카'에서 굉장한 존재감을 과시한 캐나다 배우 헤이든 크리스텐슨(43)이 다스 베이더로 복귀할 당시의 벅찬 심정을 돌아봤다.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년 공개된 '스타워즈'의 스핀오프 드라마 '오비 완 케노비'를 통해 17년 만에 다스 베이더로 돌아온 기쁨을 팬들과 공유했다.

그는 "젊은 날을 함께 보낸 추억의 다스 베이더로 돌아갈 수 있어 굉장히 흥분됐다"며 "연기 인생에서 다시 이만한 캐릭터를 맡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며,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고 말했다.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SF 거장 조지 루카스(80) 감독이 2002년 선을 보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맡으며 주목을 받았다. 2005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까지 출연한 그는 최고의 제다이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은하 최고의 빌런 다스 베이더로 타락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17년이 지난 2022년 디즈니플러스의 '오비 완 케노비'에 합류한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다스 베이더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기분이었다. 이만큼 시간을 거쳐 돌아온 자체가 꿈만 같았다"며 "뭣보다 이완 맥그리거(53)가 영화처럼 상대역으로 돌아온 사실이 눈물 나게 고맙다"고 강조했다.
'오비 완 케노비'로 성공적인 다스 베이더 복귀를 알린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스타워즈' 시리즈의 또 다른 스핀오프 드라마이자 '만달로리안'의 외전 '아소카'(2023)에서도 활약했다. '아소카'는 8부작으로 구성된 시즌 1이 호평을 받으면서 내년 시즌 2 공개를 예정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