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동거설이 돌면서 결혼이 임박한 것으로 생각됐던 열도의 톱스타 히로세 스즈(26)와 야마자키 켄토(30)가 결별했다.
일본 주간지 죠세세븐은 24일 단독기사를 내고 히로세 스즈와 야마자키 켄토가 헤어졌다고 전했다. 히로세 스즈와 야마자키 켄토는 한때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질 만큼 뜨거운 일본 연예계 대표 커플이었다.
죠세세븐은 야마자키 켄토의 지인을 인용한 기사에서 지난해 가을 히로세 스즈의 제안으로 두 사람의 이별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 톱스타 커플의 연애는 3년 여 만에 막을 내렸다.

히로세 스즈와 야마자키 켄토의 연애는 슈칸분슌(주간분슌)의 2022년 7월 보도로 공식화됐다. 당시 히로세 스즈가 살던 도쿄의 고급 주택에 야마자키 켄토가 드나드는 상황이 파파라치 카메라에 잡혀 동거설이 돌았다. 히로세 스즈의 가족과 함께 포착될 때도 있어 두 사람의 연애가 결혼을 전제했다는 이야기도 파다했다.
아예 공개 연애로 전환한 히로세 스즈와 야마자키 켄토는 지인들과 함께 라멘을 먹으러 가거나 커플링을 끼고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이 이따금 보도된 바 있다.
죠세세븐은 "지난해 가을 촬영 때문에 야마자키 켄토가 도쿄를 꽤 오래 비웠다. 당시 히로세 스즈는 그간의 이미지와 다른 역할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고 배우로서 앞날을 고민하게 됐다"며 "두 사람이 진지하게 의논한 결과 연애보다 각자 일에 매진할 때라는 결론을 냈다. 올해 초부터는 반동거 생활도 접었다"고 설명했다.

언니 히로세 아리스(30)와 같이 모델로 활동하다 배우로 전향한 히로세 스즈는 한국에도 팬이 많다. 고레에다 히로카즈(62) 감독의 2016년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39회 일본아카데미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2년 뒤에는 같은 감독의 서스펜스 '세 번째 살인'으로 일본아카데미 우수 여우조연상을 탔다.
2010 드라마 '아타미의 수사관'으로 데뷔한 야마자키 켄토는 2015년 방송한 드라마 버전 '데스노트'에서 주인공의 상대역 L을 연기해 인기를 모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