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건 너무 세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잘 나가는 배우 나가노 메이(25)가 유부남 선배 배우와 불륜설에 휘말렸다. 더욱이 한국 배우와 양다리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주간문춘)은 23일 인터넷판 기사(24일 가판 발매)를 통해 나가노 메이가 배우 다나카 케이(40)와 불륜 관계라고 단독 보도했다. 주간문춘은 나가노 메이가 한국인 배우와도 양다리 관계라고 폭로, 충격을 줬다.

주간문춘은 나가노 메이와 다나카 케이가 심상찮은 관계임을 의미하는 사진도 실었다. 결혼해 자녀도 있는 다나카 케이는 세오 마이코(50)의 소설을 영화화한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2021)에서 나가노 메이와 부녀지간을 연기했다.
보도가 나간 직후 나가노 메이가 출연 중인 TBS 드라마 '캐스터'의 공연자 김무준(26)이 양다리 불륜의 대상으로 지목됐다. 이에 김무준 쪽에서는 주간문춘이 언급한 한국 배우는 본인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나가노 메이의 소속사 스타더스트 프로모션도 다나카 케이와 양다리 불륜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스타더스트 관계자는 스포니치에 "다나카 케이, 김무준 등 두 배우는 나가노 메이의 선배 및 동료로 교제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런 오해가 생긴 데 대해 본인이 더욱 조심하도록 주의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보도로 혼란을 겪은 관계자들과 광고주 및 작품 관련 스태프, 응원해 주는 팬들에 무척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일본 최고 스타의 느닷없는 불륜설에 팬들은 패닉에 빠졌다. 일부 팬들은 주간문춘이 연예인 사생활을 파헤치는 악랄한 매체지만 없는 일을 지어낼 리 없다며 이번 상황을 절망적으로 봤다.
한 팬은 "히가시데 마사히로(36), 히로스에 료코(44) 등 계속되는 톱스타들의 불륜이 이제 지긋지긋하다"며 "청순의 대명사 나가노 메이가 불륜배우 계보 따위에 들어갔다니 충격의 급이 다르다"고 토로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