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주간문춘)이 예상대로 나가노 메이(25)의 양다리 스캔들 추가보도를 냈다. 개봉을 앞둔 나가노 메이 주연 영화의 예고편 댓글창은 팬들의 악플로 도배됐다.

주간문춘은 7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배우 나가노 메이와 다나카 케이(40)가 나눈 라인(LINE) 대화 일부를 소개했다. 주간문춘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서로의 애정을 과시하는 표현을 과감하게 나눴고, 관계가 발각될 경우 소속사에 어떻게 설명할지 고민도 했다. 한 침대를 쓴 두 사람이 나눈 은밀한 이야기도 기사에 담겼다.

일본에서 가장 잘 나가는 배우 나가노 메이는 지난달 23일 주간문춘의 양다리 열애 의혹 보도로 타격을 입었다. 매체는 나가노 메이가 2021년 영화 '그리고 바통은 건네졌다'의 공연자 다나카 케이, 드라마 '캐스터'에 출연 중인 한국 배우 김무준(26)과 양다리 관계라고 폭로했다.

주간문춘의 2차 폭로 기사로 코너에 몰린 일본 배우 나가노 메이 <사진=나가노 메이 인스타그램>

나가노 메이와 다나카 케이, 김무준은 주간문춘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제히 해명했다. 특히 나가노 메이는 자신이 출연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오해를 살 만한 행동으로 많은 분께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연예계 안팎에서는 주간문춘의 추가 보도가 있을지 모른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예상대로 주간문춘이 후속 기사에서 나가노 메이, 다나카 케이의 깊은 관계를 폭로하면서 추가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시선은 나가노 메이가 출연한 새 영화에도 쏠렸다. 인기 만화가 원작인 영화 '그리고, 또 그리고(かくかくしかじか)'는 이달 16일 개봉하는데, 유튜브에 걸린 예고편 댓글창에는 연일 팬들의 악플이 올라오고 있다. 영화화 제안을 계속 거절하던 원작 만화가 히가시무라 아키코(49)가 나가노 메이의 출연에 OK 사인을 낸 일화 때문인지 작가에 진지하게 사과하라는 팬 목소리가 크다.

나가노 메이가 주연을 맡은 영화 '그리고, 또 그리고' 예고편 중에서. 원작 만화 작가는 나가노 메이의 캐스팅 결정 이후에야 영화화에 동의했다. <사진=워너브라더스 공식 유튜브>

주간문춘의 추가 기사로 나가노 메이, 다나카 케이의 광고 손절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두 아이의 아빠이자 다정한 남편 이미지로 사랑받은 다나카 케이는 이미 키코만 등 출연 중이던 광고 영상이 내려갔다. 나가노 메이 역시 모스버거와 호야 등 주요 브랜드 광고 영상이 삭제되거나 애니메이션으로 대체됐다.

한편 7일 자 주간문춘의 스캔들 폭로 기사에 대해 나가노 메이의 소속사 스타더스트 프로모션은 입장문을 내고 "아티스트에 확인한 결과 보도에 등장한 문자를 나눈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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