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1)가 불륜소동 후 첫 공식석상에서 고개를 숙였다. 카라타 에리카(22)와 3년간의 불륜은 오롯이 자만심에서 비롯됐다며 사과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17일 도쿄에서 열린 미시마 유키오의 행적을 다룬 다큐영화 ‘미시마 유키오 vs 토다이젠쿄우토 50주년의 진실(三島由紀夫vs東大全共闘 50年目の真実)’ 제작보고회에 참석, 아내 안(33)을 배신한 것을 사죄했다.

<사진=아베마TV 유튜브 공식채널 영상 캡처>

불륜소동 후 처음 공식석상에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나타나자 카메라 플래시가 일제히 터졌다. 수많은 기자들이 마이크를 들고 그에게 몰려들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불륜 사태에 대해 “이번 건에 대해 가장 사과해야할 사람은 아내”라며 “사랑하는 아내에게 직접 사죄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카메라 앞에서 제가 뭔가 이야기한 것 때문에 제 아내가 또 다시 상처받는 건 싫다”며 “(불륜에 관해서는)제가 가능한 선에서만 답변하는 점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불륜보도 후 생활에 대해서는 “매일 아내와 아이들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산다. 같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와 스태프들에게도 죄송할 따름”이라며 “아이들을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아내의 배려로 매일 밤 영상통화는 한다”고 설명했다.

카라타 에리카에 대한 질문에는 “직접 만나지는 않았지만 현 사태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사과했다”고 언급했다. 카라타 에리카와 관계를 확실히 정리했냐는 기자 질문에든 “그렇다”고 짧게 대답했다.

약 20분 진행된 취재 말미에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이런 추한 일은 다시없을 것을 약속한다”며 “아내와 어린 아이들에 대한 추측성 기사는 모쪼록 삼가주시면 좋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190㎝에 육박하는 큰 키와 잘생긴 얼굴, 가정적인 이미지로 톱스타로 군림하던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아내 몰래 2017년부터 3년간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주간지 보도로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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