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가장 심한 이탈리아가 의료진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졸업을 앞둔 의대생 1만 명을 아비규환의 현장에 전격 투입한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18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이탈리아 정부가 의대생 1만 명의 졸업시험을 폐지했다고 전했다.

<사진=ABC뉴스 유튜브 공식채널 영상 캡처>

이 같은 결정은 한 명이 아쉬운 전문 인력을 보다 빨리 의료현장에 배치하기 위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졸업시험 없이 1만 명의 의대생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최전선으로 보내진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지 코로나19 사망자는 18일까지 모두 2503명이다. 최근 3일 만에 1000명이 숨질 정도로 상황이 악화일로다. 확진자 수도 3만1506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달 21일 북부 도시 롬바르디아에서 시작된 코로나 사태가 한 달도 안 돼 매우 심각해짐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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