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유명 저널리스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살 권리가 있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에머릭 카론(48)이라는 이 저널리스트는 최근 프랑스 TV프로그램에 출연, 세계를 뒤덮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역시 생명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정신이 없지만 한 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살아갈 권리가 있다. 존중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에머릭 카론은 이전에도 페스트균이나 박테리아를 생명으로서 존중해야 한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귀를 의심하게 하는 발언은 즉각 논란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탓에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중심으로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각국이 몸살을 앓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기 때문이다.
통계전문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프랑스는 19일 기준 코로나 확진자가 총 9134명으로 한국(8565명)을 이미 넘어섰다. 하루 만에 확진자 1404명이 늘었고 사망자는 264명으로 한국(91명)의 2배가 훌쩍 넘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