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견배우 오카에 쿠미코(63)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스태프업은 23일 “이날 오전 5시20분경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치료를 받던 오카에 쿠미코가 합병증(폐렴)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사진=오카에 쿠미코 공식홈페이지>

소속사에 따르면 이달 3일 발열 증세를 보인 오카에 쿠미코는 4~5일간 경과를 관찰한 뒤 코로나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6일 갑자기 몸 상태가 악화돼 급히 도쿄 모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직후 집중치료실로 옮겨진 오카에 쿠미코는 인공호흡에 의존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진행된 PCR 검사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치료를 계속 받아오던 오카에 쿠미코는 결국 소생하지 못하고 23일 사망했다.

고인은 2003년 국내에서도 히트한 애니메이션 ‘고양이의 보은’에서 주인공 하루의 엄마 목소리를 연기했다. ‘와일드 마마’ ‘맛의 달인’ ‘럭키 세븐’ 등 드라마에서도 활약했다. 유족은 배우이자 남편인 오와타 바쿠(69)와 딸 오와다 미호(36)가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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