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치현이 현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 개인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 비난을 받고 있다.

아사히 등 현지 언론들은 6일자 기사를 통해 공식홈페이지에 코로나19 감염자 400여명의 신상정보를 올린 아이치현의 상황을 전했다.

사과하는 아이치현 관계자들 <사진=ANN 유튜브 공식채널 뉴스 영상 캡처>

이에 따르면, 아이치현은 5일 오전 9시30분경 공식 홈페이지에 현내 코로나19 감염자 396명의 이름과 입원한 병원, 입원 및 퇴원일자 등 비공개자료를 게재했다. 해당 자료는 약 45분간 홈페이지에 올라간 채 방치됐다.

사태가 알려지자 아이치현이 공식적으로 코로나 감염자 신상을 털어버렸다는 비난이 빗발쳤다. 급기야 현 관계자들은 5일 오후 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오무라 지사는 지난해 열린 아이치트리엔날레 당시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구를 받아들여 뭇매를 맞았다. 지난달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코로나 관련 긴급사태 선언과 별도로 독자적 긴급사태를 선언해 논란이 됐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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