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최강자 넷플릭스가 돈은 내면서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는 사용자들을 ‘회원탈퇴’ 조치해 화제다.

넷플릭스 프로덕트 이노베이션팀 총괄 에디 우는 25일 블로그를 통해 “휴면계정 수가 전체 회원의 0.5%에 달한다”며 “가입 2년간 아무 서비스도 사용하지 않으면서 돈만 내는 사용자 수는 수 만명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좀비 신드롬의 주인공 '킹덤' 시즌2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코리아>

에디 우 총괄은 “넷플릭스는 이런 회원들이 쓸데없이 돈을 낭비하지 않도록 이메일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연락, 해지를 권유하고 있다”며 “만약 10개월 내에 다시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개인정보 등이 그대로 살아나도록 편의를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넷플릭스의 조치에 사용자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돈을 내면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호구’ 취급하는 일반 회사와 정반대 행보이기 때문. 5월 현재 글로벌 사용자 1억8200만명을 거느린 넷플릭스는 6개월간 이어지는 코로나 사태에 ‘언택트’가 생활이 되면서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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