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모델 겸 배우 미즈하라 키코(29)가 또 국적논란에 휘말렸다. SNS에 올라온 국적 관련 질문에 불쾌한 듯 즉답을 올린 것이 설전으로 번졌다.
미즈하라 키코는 16일 "왜 일본 국적이라고 하느냐"는 한 트위터리안의 질문에 "일본서 태어나 교육 받고 자랐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이 트위터리안은 "미즈하라 키코는 일본국적이 아니잖나? 앞으로 뭔가 하려면 일본인인 척하지 마라. 매번 자신이 일본여성을 대표하는 것처럼 말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미즈하라 키코는 "제가 언제 일본인인 척했나. 일본국적이 아니면 뭐가 문제라도 되나"라며 "29년간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교육 받았다.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맞받았다.
미즈하라 키코는 1995년 미국 댈러스에서 태어난 직후 일본으로 건너가 효고현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백인계 미국인이며 어머니는 재일교포 한국인이다. 일본 특별영주권 소지자이나, 국적은 어디까지나 미국이다.
빅뱅 리더 지드래곤(권지용)과 열애설로도 유명한 미즈하라 키코는 일본 우익 연예인 논란에도 휘말린 바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