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샤를리즈 테론(44)이 과거 연인이던 숀 펜(59)와 결혼설을 뒤늦게 부정했다. 

샤를리즈 테론은 최근 미국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하워드 스턴 쇼(The Howard Stern Show)'에 출연, 5년 전 떠돌았던 숀 펜과 결혼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샤를리즈 테론은 결혼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미 결혼적령기를 지난 샤를리즈 테론은 동성애자결혼이 합법이 되는 날 본인도 결혼하겠다고 밝힌 인권운동가로도 유명하다.

샤를리즈 테론(오른쪽)과 숀 펜 <사진=유튜브 'Access' 공식계정 영상 캡처>

방송은 자연스럽게 그간 샤를리즈 테론이 만났던 남자들 이야기로 넘어갔다. 샤를리즈 테론은 2000년 아일랜드 출신 영화배우 스튜어트 타운센드(47)와 10년간 교제했다.

2010년 스튜어트 타운센드와 헤어진 뒤 샤를리즈 테론은 한 살 어린 스웨덴 배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43)와 염문을 뿌렸다. 2013년에는 15세 연상이자 할리우드 대배우인 숀 펜과 공개열애에 나섰다. 숀 펜과 사귈 당시 두 사람이 결혼한다는 이야기가 US위클리 등 유명 매체를 통해 쏟아진 바 있다.

이와 관련, 샤를리즈 테론은 이는 뜬소문이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웃었다. 그는 "결혼이라니 말도 안 된다. 숀 펜과 진짜 사귄 건 맞지만 1년도 채우지 못했고, 동거한 적도 없다. 결혼을 이야기할 관계까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당시 둘의 약혼 보도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는 그는 "숀 펜과 약혼을 했다면 결혼도 결심했다는 것 아니냐"며 "그랬다면 굳이 제가 아이 둘을 입양해 키울 이유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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