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만화 '킹덤'의 작가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하라 야스히사(44)가 19세 연하 배우 코지마 루리코(25)와 교제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뉴스포스트세븐은 1일자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지난달 후쿠오카 하카타역 지하식품코너를 마스크를 낀 채 데이트를 즐기는 하라 야스히사와 코지마 루리코의 사진을 공개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코지마 루리코는 하라 야스히사의 차량을 이용해 유명 관광지 시카노지마를 드라이브했다. 운전은 하라 야스히사가 직접 했으며, 이후 시카우미진자에 들러 시간을 보낸 뒤 영화도 봤다. 날이 저물자 두 삶이 향한 곳은 후쿠오카 시내에 자리한 하라 야스히사 소유의 고급 맨션이었다. 뉴스포스트세븐에 따르면 코지마 루리코는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나왔다.

코지마 루리코는 이전부터 만화 '킹덤'의 빅팬이라고 밝혀 왔다. 하라 역시 코지마 루리코의 밝은 매력이 좋다고 방송에서 여러 번 화답한 적이 있다. 즉, 이전부터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킹덤' 캐릭터 쿄우 카이 코스프레를 선보인 코지마 루리코 <사진=유튜브 마이디지 공식 채널 영상 'Ruriko Kojima cosplays Kingdom "Qiang Lei"' 캡처>

일례로 코지마 루리코는 2015년 5월 방송한 '아메토-크!'에서 '킹덤'에 등장하는 미소녀검사 쿄우 카이 코스튬플레이를 선보였다. 당시 하라 야스히사는 이 코스프레를 두고 트위터에 "코지마 루리코 씨 굉장히 어울리고 예쁘다"란 글을 올렸다. 코지마 본인은 기다렸다는 듯 이 글을 리트윗하고 "정말 기쁘다"고 좋아했다.

2019년 1월 방송한 '세계 미스터리 발견(世界ふしぎ発見)'에서는 코지마 루리코가 미스터리 헌터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 '킹덤'의 무대를 둘러싼 고대 역사와 비밀을 파헤쳤다. 당시 코지마와 하라의 2인 토크가 성사됐는데, 방송가에선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다만 하라가 유부남인 관계로 두 사람의 연애가 이제야 이뤄졌다는 게 연예계 전언이다. 한 연예관계자는 "하라 야스히사에게 아내가 있어 코지마 쪽에서 연애감정까지 적극 어필하진 못해왔다"며 "하라 쪽이 최근 이혼을 했고, 이후 코지마 쪽에서 열심히 대시하면서 교제가 성사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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