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이 절친이자 앙숙 라이언 레이놀즈와 커피광고를 선보였다.

휴 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는 각각 배우와 목소리 연기자로 커피 브랜드 '래핑 맨 커피(Laughing Man Coffee)' 새 CM을 완성했다. 이 광고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59초짜리 새 래핑 맨 커피 이 광고는 짜증으로 똘똘 뭉친 휴 잭맨의 아침 풍경으로 시작된다. 기상과 동시에 자명종 시계를 부숴버린 휴 잭맨은 창밖에 뛰노는 아이들이 불쾌하기만 하다. 심지어 귀여운 애견 앞에서도 인상을 구기며 욕설을 내뱉는다.

휴 잭맨 <사진=래핑 맨 커피 CM 영상 캡처>

휴 잭맨의 아침은 온갖 신경질로 가득하지만 커피를 내리면서부터 사람이 180도 달라진다. 래핑 맨 커피 캡슐에서 향긋한 커피를 추출한 휴 잭맨은 언제 그랬냐는 듯 환한 미소를 짓는다.

'래핑 맨 커피'는 휴 잭맨이 직접 진행하는 커피사업이다. 아프리카 커피 원두생산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고려해 공정무역 형태로 원두를 구입, 소비자에게 커피를 제공한다. 수익은 100% 커피 원두생산자들에게 기부된다. 때문에 다소 가격이 비싸지만 휴 잭맨의 깊은 뜻을 헤아린 단골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오프라인 카페도 운영하며, 이번 CM처럼 캡슐도 생산한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 광고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인상을 구기며 자명종을 던지는 휴 잭맨을 그는 "명성 높은 인도주의자이자 영원한 낙관주의자"로 천연덕스럽게 소개한다. 

휴 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는 평소 농담과 디스전을 주고 받는 사이로 유명하다.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각각 울버린과 데드풀로 만난 적이 있으며 SNS, 심지어 인터뷰 같은 공식채널을 통해서도 상대의 허를 찌르는 농담을 던지곤 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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