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52)이 패션브랜드 광고에서 올누드를 선보인 가운데, 절친 라이언 레이놀즈(43)가 천적다운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1일(현지시간) 유튜브에는 휴 잭맨이 출연한 1분29초짜리 새 광고가 게재됐다. 호주의 명품 부츠 브랜드 알엠윌리엄스(R.M.WILLIAMS)의 이 광고에서 휴 잭맨은 놀랍게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등장한다.

휴 잭맨이 알몸으로 등장하는 패션브랜드 광고 <사진=R M Williams 유튜브 공식채널 영상 'R.M.WILLIAMS STATEMENT OF SUPPORT FOR HUGH JACKMAN' 캡처>

오랜 세월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울버린으로 탄탄한 근육을 자랑했던 휴 잭맨은 바바리맨처럼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다리를 쩍 벌리고 등장한다. 알몸에 부츠만 달랑 신은 그에게 회사 임원은 "옷을 걸쳐도 좋다"고 권하지만 휴 잭맨은 부츠가 편해 옷 따위 필요없다고 웃는다. 

당황한 임원을 앞에 두고 휴 잭맨은 부츠의 부드러운 착용감하며 아름다운 박음질을 극찬하느라 정신이 없다. 광고 후반부엔 걸터앉았던 의자의 안정감을 벌거벗은 엉덩이로 만끽(?)하며 코믹연기를 펼친다. "의자는 가져가도 좋다"고 표정을 구긴 임원은 "이젠 불태울 수밖에"라고 중얼거려 웃음을 준다.

휴 잭맨의 절친이자 라이벌, 개그콤비(?)인 라이언 레이놀즈는 새 광고에 즉각 반응했다. 휴 잭맨의 CM 영상을 SNS 계정에 올린 그는 "그 의자, 내 사무실에 있던 거 아니지?"라는 짧고 강한 멘트를 붙여 팔로워들의 웃겼다.

영화 '엑스맨 탄생:울버린'에서 울버린과 데드풀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후 유머러스한 디스를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휴 잭맨이 전개 중인 공정무역커피 브랜드 '래핑 맨 커피(Laughing Man Coffee)' 새 광고의 내레이션을 라이언 레이놀즈가 맡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