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의 6세 딸이 디즈니 주주가 됐다.

미국 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78)는 15일 SNS를 통해 조지 플로이드의 6세 딸에게 디즈니 주식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 5월 25일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목이 9분 넘게 눌린 끝에 사망했다. 이후 미국사회와 각국에서 인종차별 철폐를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 딸에 디즈니 주식을 선물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사진=영화 '더 길트 트립' 스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흑인 인권 신장과 차별 철폐는 평소 저의 이상이자 신념 중 하나”라며 “불행하고 어처구니없는 사건으로 부친을 잃은 소녀에게 작은 선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지 플로이드의 아내는 “불행한 일을 겪은 와중에 많은 분들이 도움과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고인도 존경하던 배우다. 덕분에 딸이 디즈니 주주가 됐다”고 인사했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1976년 영화 ‘스타 탄생(A Star Is Born)’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1983년 연출 및 제작, 주연을 맡은 영화 ‘엔틀’로 여성 최초의 골든글로브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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