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잭 에프론(33)이 영화 '초능력 소녀의 분노(Firestarter)' 리메이크판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이 영화는 호러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미국 매체 Collider는 최근 기사를 통해 잭 에프론이 영화 '초능력 소녀의 분노' 리메이크판에서 주인공 찰리의 아빠 앤디를 연기한다고 전했다.
'초능력 소녀의 분노' 영화판은 1984년 마크 L.레스터 감독이 먼저 선을 보였다. '코만도'로 유명한 레스터 감독은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을 현실감 있게 옮겨 호평 받았다. '초능력 소녀의 분노'는 제목대로 파이로키네시스(Pyrokinesis), 즉 자유로운 염화(발화) 능력을 가진 부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당시 이 영화에서 앤디를 연기한 인물은 할리우드의 명품조연 데이빗 키스(66)다. 앤디는 정부 측의 요청으로 비밀실험에 참가했다가 초능력을 얻는 인물로, 이후 집요한 정부 관계자들의 추적을 받게 된다. 함께 초능력이 생기는 딸 찰리 역은 당시 9세였던 드류 베리모어가 맡았다.
'초능력 소녀의 분노' 리메이크 판에서 찰리를 연기할 배우도 관심을 받는다. 현재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등장,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줄리아 버터스(11)가 거론되고 있다.
본편의 제작은 영화 '겟 아웃' '인비저블맨'의 제작자 제이슨 블룸과 할리우드의 초특급 각본가 겸 기획자 아키바 골즈먼이 공동 발탁됐다. 두 사람은 이미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에서 의기투합한 바 있다. 연출은 '더 비질'의 키이스 토마스, 각본은 '할로윈 킬스'의 스콧 팀즈가 각각 담당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