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판빙빙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받아온 영화 '355'가 개봉을 3개월여 앞두고 공식 예고영상을 공개했다.

유니버설픽쳐스는 6일 영화 '355'의 2분30초짜리 공식 예고편을 공개하고 내년 1월 전미 공개를 앞둔 영화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엑스맨:다크피닉스'의 사이먼 킨버그가 메가폰을 잡은 '355'는 각기 다른 국가의 첩보기관 소속된 여성 스파이들의 이야기다. 이들이 뭉쳐 팀 355를 결성하고 국제적인 범죄자들과 맞서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영화 '355' 메인포스터 <사진=유니버설픽쳐스>

판빙빙은 이 영화에서 제시카 차스테인, 루피타 뇽, 페넬로페 크루즈, 다이앤 크루거 등 걸출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와 '어벤져스' 시리즈, TV판 마블 드라마 '팔콘 앤 윈터솔저'의 세바스찬 스탠도 함께 한다.  

해당 예고편에서 판빙빙은 모두 네 차례 등장한다. 예고편 비중으로 따지면 제시카 차스테인이 압도적으로 많고 판빙빙은 제일 적게 등장한다. 다만 2018년 거액의 탈세 스캔들로 한때 사형설까지 나돌았던 판빙빙은 2년여 만에 할리우드 영화 주연으로 부활을 예고했다. 판빙빙 본인도 이를 자축하듯 6일 인스타그램에 '355'의 포스터를 공개하고 "We are the 355"라는 코멘트를 곁들였다.

영화 '355' 공식예고편 속의 판빙빙 <사진=유니버설픽쳐스 유튜브 공식채널 영상 'The 355 - Official Trailer' 캡처>

참고로 영화 '355'는 판빙빙의 탈세 소동 직전 제작에 들어간 상태였다. 2018년 칸영화제에서 열린 '355' 제작발표회 당시만 해도 판빙빙이 참석했지만 탈세 스캔들 이후 강판이 점쳐졌다. 지난해 6월 '355' 유럽 촬영 당시 판빙빙 대신 런던에 머물던 중국인 여성이 대역을 맡았다. 다만 영화 개봉을 앞두고 판빙빙이 예고편에 등장하면서 촬영 공백을 인공지능(AI)이 동원된 컴퓨터그래픽(CG)으로 보완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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