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여성 운전면허학원 교관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TV 프로그램에 잠깐 소개된 것 뿐인데, 한눈에 반한 남성 수강생들이 몰려들면서 면허학원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교토 우즈마사자동차교습소 현직 교관 요시카와 아이미. 프로필 상 생년월일과 출생지, 신체사이즈가 비공개인 요시카와 아이미는 대형2종면허를 포함해 2륜차면허(자동)를 가진 베테랑 운전사. 여기에 식품위생책임자, 갑종방화관리자 자격을 보유한 팔방미인이다.

요시카와 아이미는 지난 6일 방송한 TV도쿄 'WBS(월드 비즈니스 사테라이트)'에서 집중 조명을 받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도시인 교토에 운전면허시험장이 꽤 많은데, 유독 우즈마사자동차교습소가 인기인 이유를 파헤치면서 요시카와 아이미를 소개했다.

화제의 운전면허학원 교관 요시카와 아이미 <사진=요시카와 아이미 공식홈페이지>

방송에 따르면 현직 운전면허학원 교관으로 활동 중인 요시카와 아이미는 수려한 외모에 차근차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교수법으로 인기만점이다. 면허를 따기 전 운전자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를 몸소 모여주고 틀리는 부분은 깨우칠 때까지 참고 가르쳐준다는 후기가 홈페이지 등에 올라오고 있다.

WBS 방송 직후 트위터 등 SNS에는 요시카와 아이미에 관한 글이 넘쳐났다. 교관을 하기 전에 모델이었다는 이야기, 심지어 전직 그라비아 아이돌이라는 설도 나왔다. 드라마 '99.9 형사전문변호사' 시즌1과 영화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의 배우 에이쿠라 나나를 닮았다는 의견도 적잖다.

바이크 타는 요시카와 아이미 <사진=요시카와 아이미 트위터>

요시카와 아이미는 TV도쿄 방송을 타기 전 언론인터뷰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 전문지 드라이버웹은 지난 6월 요시카와 아이미의 운전교습 관련 인터뷰를 내면서 화보같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당시 자동차 운전자 사이에서 한 차례 요시카와 신드롬이 일었다는 게 잡지사 설명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2만 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인인 요시카와는 쏟아지는 관심이 현제 SNS는 비공개로 운영하고 있다. 요시카와 아이미는 과거 인터뷰에서 "외모보다는 자동차나 바이크를 잘 다루고 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전문가로서 인식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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