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농사짓는 재미에 빠져 산다."
신작 '풍림화산'으로 조만간 팬들과 만나는 중화권 배우 금성무(카네시로 타케시, 50)의 근황이 전해졌다.
금성무의 연예계 은사로도 유명한 대만 가수 겸 배우 천성(진성, 65)은 31회차 송년 콘서트를 발표하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금성무의 근황을 직접 밝혔다.
이 자리에서 진성은 "금성무는 지금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며 "농사는 처음이라 어려움도 많겠지만 작물이 영글어가는 재미에 푹 빠져 영화 등 작품 활동은 잊은 모양"이라고 웃었다.
그는 "해당 소식은 비록 아는 친구들을 건너 들은 이야기지만 제가 아는 금성무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는다"며 "평소 진지하고 말이 없는 데다 하나에 꽂히면 끝을 보는 금성무가 농사라니 저도 흥미진진하다"고 덧붙였다.
데뷔 초기 금성무는 예명 바비 첸으로 인기를 구가하던 진성의 스튜디오 보조로 일했다. 이 인연이 계기가 돼 나중에 금성무가 발매한 앨범의 프로듀싱을 진성이 직접 맡기도 했다.
진성은 "금성무는 원래 은둔형 인간으로 연락을 받는 일은 극히 드물다"며 "손수 밭을 일구고 작물을 심어 수확을 거두는 금성무의 전원생활이 솔직히 너무 부럽다"고 말했다.
일본 이름 카네시로 타케시로도 알려진 금성무는 영화 '중경삼림'을 통해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했다. 2017년 촬영이 시작된 영화 '풍림화산'이 최근 완성됐고, 이 영화가 내년에 개봉하게 되면서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게 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