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에서 발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후 인종차별 철폐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닉 캐논과 숀 멘데스, 카밀라 카베요, 아리아나 그란데가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

카밀라 카베요는 31일 자신의 SNS에 글과 사진을 게재하고 연인 숀 멘데스와 함께 미니애폴리스 인종차별 철폐 시위에 참석한 상황을 전했다.

시위대 사이에 선 숀 멘데스와 카밀라 카베요는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고 적은 피켓을 들고 흑인들에 대한 차별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숀 멘데스(왼쪽)와 카밀라 카베요 <사진=숀 멘데스 인스타그램>

숀 멘데스는 이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메시지를 올리고 “끊임없이 인종차별과 싸워야 하는 삶이 백인인 자신에게도 상상도 할 수 없다”며 “이번 사태는 인종을 불문하고 인류 모두에게 해당하는 투쟁이다. 미래의 아이들이 사는 세계가 이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닉 캐논 역시 ‘Black Lives Matter’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각자 지역에서 열린 시위에 참가했다. 이들은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채 시민들 사이에서 인종차별은 인류의 미래를 앗아가는 폭력이라고 외쳤다.

한편 지난 5월 25일 미네소타에서는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경찰이 비무장 상태이던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8분 넘게 누른 끝에 사망하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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