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일반인과 결혼을 발표한 일본 톱스타 이시하라 사토미(33)가 오는 11월 결혼하리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 연예매체 뉴스포스트세븐은 최근 기사를 통해 이시하라 사토미와 1세 연하 회사원 A씨의 결혼날짜를 두고 다양한 설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시하라 사토미의 결혼 날짜로 유력한 것은 오는 11월 18일이다. 이 날은 이시하라 사토미가 초·중·고교를 나온 도쿄 소재 소카학회(창가학회)의 창립기념일이다.
이시하라 사토미는 종교학교인 소카학회에서도 돋보이는 미모로 유명했다. 중학생 시절까지 평범하게 지냈지만 이후 연예계에 발을 들이면서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왔다. 소카학회는 이시하라 사토미의 유년시절 인격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유명하다. 이시하라 사토미의 양친 역시 이 학원 출신이다.
소카학회는 일본 승려 니치렌이 주창한 불법을 신앙의 근간으로 하는 종교단체다. 일본은 물론 한국과 미국 등 해외에도 신도가 포교활동 중이다. '남묘호렌게쿄'라는 주문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한때 '남묘호랑개교'라고 잘못 알려진 그 주문으로, 한자로는 '南無妙法蓮華經(나무묘법연화경)'이 된다.
실제로 소카학원 출신들은 창립기념일인 11월 18일 결혼하는 사례가 많다. 연예계 안팎에서는 이달 1일 갑작스레 호리프로를 통해 결혼을 발표한 이시하라 사토미가 해를 넘기지 않고 결혼하리라는 이야기도 파다하다.
물론 소카학원 창립기념일에 결혼을 하려면 이시하라 사토미 쪽에서 A씨의 동의 정도는 얻어야 한다. 현지 연예계 관계자들은 "현재까지 분위기로 보면 A씨가 이시하라 사토미 측 의견에 반대할 이유는 없어보인다"며 11월 18일 결혼설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이시하라 사토미의 남편이 될 A씨에 대한 이미지도 슬슬 정리되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루머나 현지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A씨는 외국계 금융기업에 근무하는 회사원으로 연봉은 5000만엔(약 5억5000만원) 수준. 자상하고 꼼꼼한 성격에 직장 내에서도 인기가 많고 스포츠도 만능이며 패션잡지에 기사가 실린 적도 있다.
또한 A씨는 부동산 투자 등 개인 회사를 경영하며 도쿄 도내의 노른자위 땅에 투자용 맨션이나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이시하라 사토미가 지난 5월 독자적으로 차린 가족 명의의 개인회사 역시 A씨의 조언에 따랐다는 게 연예계 중론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