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스크림 퀸즈’로 알려진 배우 엠마 로버츠(29)가 넷플릭스 신작 드라마를 제작한다.
미국 연예지 데드라인은 최근 기사를 통해 엠마 로버츠가 동명 단편소설을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퍼스트 킬(First Kill)’을 총괄 프로듀싱한다고 전했다. 러닝타임은 현재 미정이며, 전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빅토리아 슈와브의 원작 소설은 올해 9월 발간된 ‘뱀파이어는 늙지 않는다(Vampires Never Get Old: Tales with Fresh Bite)’에 수록됐다. 이 책은 모두 11가지 뱀파이어 관련 이야기를 담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퍼스트 킬’은 첫 번째 살인을 실행에 옮길 때가 된 10대 흡혈귀 줄리엣의 이야기다. 막강한 흡혈귀 일족을 이끌게 된 줄리엣은 마을에 이사 온 지 얼마 안 된 소녀 칼리오페를 주목한다. 놀랍게도 칼리오페가 대대로 이어지는 뱀파이어 킬러 집안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야기가 반전을 맞는다.
엠마 로버츠는 제작사 벨러트리스트 프러덕션(Belletrist Productions)의 공동설립자 카라 프리스와 함께 ‘퍼스트 킬’의 제작을 총지휘한다. 원작 소설 작가 빅토리아 슈와브 역시 제작에 관여한다.
할리우드 톱스타 줄리아 로버츠(52)의 조카에서 배우로, 그리고 제작자로서 수완을 보여주는 엠마 로버츠는 훌루(Hulu)와도 드라마 제작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캐롤라 러브링의 ‘내게 거짓말을 해봐(Tell Me Lies)’의 제작이 곧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넷플릭스의 새 뱀파이어 시리즈 ‘퍼스트 킬’의 캐스팅 등 세부 사항은 현재 미정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