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세 배우 톰 홀랜드(24)와 티모시 샬라메(25)가 새 윌리 웡카(Willy Wonka) 후보로 거론됐다. 윌리 웡카는 영화로도 몇 차례 제작된 로알드 달의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메인 캐릭터다.
콜라이더는 20일 기사를 통해 워너브러더스 영화 ‘웡카(Wonka)’의 제작 정보와 개봉일, 주연배우 후보 등 관련 소식을 전했다.
2023년 3월 17일을 개봉일로 정한 영화 ‘웡카’는 극중 초콜릿 공장의 비밀 많은 주인 웡카의 젊은 시절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새로운 주인공 후보로 티모시 샬라메와 톰 홀랜드가 언급됐다.
극중 핵심 인물인 웡카는 조니 뎁 버전이 익숙하다. 2005년 팀 버튼(62) 감독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그는 신비로운 인물 웡카를 잘 표현해 찬사를 받았다. 참고로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두 차례 영화화됐는데, 1971년 버전에서는 2016년 타계한 명배우 진 와일더가 웡카를 열연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출중한 외모와 개성으로 무장한 대세 배우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작은 아씨들’ 등에 출연했고 ‘더 킹: 헨리 5세’로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뭣보다 극중 웡카의 이미지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톰 홀랜드 역시 유력한 후보다.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현재 주인공으로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는 그는 뮤지컬 경력도 갖고 있다. 때문에 새 영화가 뮤지컬 풍으로 제작될 경우 티모시 샬라메보다 웡카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영화 ‘웡카’는 2018년 제작 소식이 들릴 무렵 라이언 고슬링(41)과 도널드 글로버(37), 에즈라 밀러(28) 등이 주연 후보로 거론됐다. 현 시점에서도 주인공이 누가 될지 불명확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20대 중반의 배우로 후보군이 압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05년작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어린 웡카를 연기한 블레어 던롭(28)이 투입되리라는 설도 있다. 현재 뮤지션으로 활동하는 블레어 던롭의 영화 출연작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 단 한 편이어서 가능성은 낮게 평가된다. 오히려 같은 작품에서 찰리를 연기했던 프레디 하이모어(28)가 웡카로 기용되리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웡카’는 ‘해리포터’ 시리즈와 ‘패딩턴’의 프로듀서 데이비드 헤이먼(59)이 제작에 참여한다. 메가폰은 ‘패딩턴’ 시리즈의 폴 킹(42) 감독이 잡는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