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시절 기무라 타쿠야(48)를 빼닮은 일본 모델 기무라 코우키(Koki, 17)가 진로를 놓고 성장통을 겪고 있다.
일본 연예지 슈칸죠세는 3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모델 활동을 원하는 코키가 대학 진학을 바라는 엄마 쿠도 시즈카(50)와 갈등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쿠도 시즈카는 차녀 코키가 장래를 위해 대학에 진학하기를 원한다. 해외유학 등 대학공부 지원을 위한 준비도 모두 마친 상태다. 다만 코키는 엄마 생각과 달리 모델 일을 계속할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2018년 명품브랜드 불가리와 샤넬 모델로 화려하게 데뷔한 코키는 2019년 샤넬 공식 런웨이에도 등장해 주목받았다. 다만 초일류 모델과 비교해 키가 작다는 현장 목소리가 나왔고, 샤넬이 이를 커버하기 위해 영상을 편집(가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잡음도 일었다. 결국 샤넬은 지난해 가을 코키와 계약을 공식 만료했다.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와 쿠도 시즈카의 둘째 딸인 코키는 모델을 천직으로 여기며 관련 공부를 계속할 의사를 부모에 전했다. 이에 대해 쿠도 시즈카는 샤넬과 계약이 만료된 상황에서 더 이상 모델 일에 나서기보다 일단 대학에 가 공부할 것을 강권하고 있다.
현지 연예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코키를 띄운 쿠도 시즈카의 전략은 성공적이었으나 샤넬 모델로서 연착륙에 실패한 현재로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경쟁이 치열한 연예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학 진학이나 거대 소속사 계약 등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코키의 언니이자 기무라 타쿠야의 첫딸 기무라 코코미(19)도 지난해 보그 재팬 표지를 장식하며 동생과 마찬가지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직후 금수저 논란이 일자 현재는 전공인 음악에만 전념하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