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 한국을 찾았던 영국 배우 사이먼 페그(51)가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영국 윔블던법원은 4일(현지시간), 최근 SUV로 규정속도를 위반한 사이먼 페그에 대해 6개월 운전면허정지 및 벌금 660파운드(약 101만원)를 판결했다.

사이먼 페그는 지난해 1월 20일 벤츠 GLE 차량을 몰고 제한최고시속 64㎞로 정해진 런던 북부 모처를 시속 약 101㎞로 주행하다 CCTV에 포착됐다.

배우 사이먼 페그. 이 장면의 운전은 사실 톰 크루즈가 했다. <사진=영화 '미션 임파서블:로그 네이션' 스틸>

지난 3년간 사이먼 페그가 속도위반으로 적발된 건 이번을 포함해 네 건이다. 쌓였던 벌점 9점에 4점이 추가되는 바람에 결국 면허가 정지됐다. 영국에서는 운전 벌점 기록이 3년간 유지되고, 그 사이 감점이 12점을 넘으면 면허정지 처분을 당한다.

법원 판결에 대해 사이먼 페그의 변호사는 “이 건에 대해 운전자 본인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법원의 판단에 무조건 따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벤지 역으로 사랑받아온 사이먼 페그는 소문난 자동차 마니아다. 2018년 영국 자동차잡지 탑기어(Top Gear)와 인터뷰에서 “드라이브는 제가 누릴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라고 말했다.

현재 사이먼 페그는 톰 크루즈(57) 등과 함께 영화 ‘미션 임파서블’ 7편을 촬영 중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됐던 촬영은 지난해 9월부터 재개됐다. 운전면허가 정지된 사이먼은 6개월간 스태프나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스케줄을 소화할 계획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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