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착륙에 성공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두 장의 이미지를 지구로 보내왔다.

NASA는 18일(현지시간) 오후 퍼시비어런스가 화성 예제로 분화구(Jezero Crater)에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몇 초만에 두 장의 사진을 보내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화성 착륙 직후 퍼시비어런스가 보내온 화성 표면 사진 <출처=NASA>

지난해 7월 30일 발사된 퍼시비어런스 탐사선은 4억7200만㎞를 비행, 화성의 대기를 뚫고 표면에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최초로 스카이크레인(skycrane)을 이용해 급격한 감속에 성공했다. 이어 스카이크레인의 케이블에 매달려 퍼시비어런스는 최종 20m를 하강해 화성 표면에 안착했다.

사진은 로버의 앞뒤에 부착된 위험감지 카메라 '해즈캠(hazcams)'이 촬영한 이미지다.

화성 착륙 직후 퍼시비어런스가 보내온 화성 표면 사진 <출처=NASA>

퍼시비어런스에는 이외에도 머리와 팔에 추가 카메라가 장착됐다. 수집한 샘플을 관찰할 수 있는 별도의 카메라도 있다. 로버가 착륙하는 동안 4대의 추가 카메라가 서로 다른 각도에서 촬영을 실시했기 때문에 며칠 내로 전체 영상이 업로드될 예정이다.

퍼시비어런스는 이 카메라를 이용해 예제로 분화구에서의 이동은 물론 고대 암석과 표면의 물체들을 조사한다. 폭 45㎞의 예제로 분화구는 35억년 전 강의 삼각주가 있었던 지역으로 추정되며 유기 분자와 기타 미생물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유진 기자 eugene@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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