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화 ‘킹덤’ 작가 하라 야스히사(46)가 먼저 대시했던 배우 코지마 루리코(27)와 최근 결별했다.
코지마 루리코는 27일 SNS를 통해 1년여 교제하던 작가 하라 야스히사와 최근 헤어졌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결별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다. 도쿄에 거주하는 코지마 루리코는 현재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하라 야스히사와 장거리 연애를 해왔다. 지난 1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이 어려워졌고 장거리 여행도 쉽지 않아 만날 기회가 자연스럽게 줄었다.
코지마 루리코는 2019년 예능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하라 야스히사에 대해 “만화 ‘킹덤’의 엄청난 팬으로 정말 만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작가를 존경한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코지마는 지난해 7월 후쿠오카에 있는 하라 야스히사의 집에 드나드는 장면이 주간지에 포착됐다. 1개월 뒤 라디오에 출연한 그는 “19세 연상 하라 야스히사에 먼저 적극적으로 대시, 마침내 교제에 성공했다”고 털어놨다.
교제 당시 하라 야스히사가 불륜이라는 설이 돌았으나 작가 본인이 이미 지난해 3월 이혼했다고 밝히면서 소동이 일단락됐다. 다만 일부에선 하라가 아내와 이혼 전부터 코지마와 교제해 엄연히 불륜이 맞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만화 ‘킹덤’은 중국 전토를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의 젊은 시절을 그렸다.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왕좌를 향해 나아가는 영정과 그를 돕는 주변 인물들의 활약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단행본 61권 누계 발행 부수 8000만부를 넘길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사토 신스케(51)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실사 영화가 개봉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