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드라마 ‘닥터X’로 유명한 일본 톱스타 요네쿠라 료코(45)가 넷플릭스 드라마를 통해 회당 700만엔(약 7300만원)을 챙기리라는 관측이 나왔다.

연예주간지 죠세지신은 20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넷플릭스 드라마 ‘신문기자’로 1년여 만에 복귀하는 요네쿠라 료코가 회당 700만엔 이상의 개런티를 받는다고 전했다.

요네쿠라 료코가 전 소속사 오스카프로모션을 나와 첫 주연으로 나서는 ‘신문기자’는 심은경과 마츠자카 토리, 혼다 츠바사가 주연을 맡은 일본 동명 영화의 드라마판이다. 

요네쿠라 료코 <사진=요네쿠라 료코 인스타그램>

드라마 편당 700만엔이라는 개런티는 현지 톱스타들도 쥐기 어려운 큰돈이다. ‘닥터X’ 시리즈로 흥행보증수표라는 말을 듣는 요네쿠라 료코조차 이 작품으로 편당 500만엔(약 5200만원)을 받았다. 2018년 당시 시리즈 최신작 합류 당시 아사히TV가 편당 1000만엔(약 1억400만원)을 약속했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요네쿠라 료코는 지난 3월, 자신이 27년간 몸담았던 오스카프로모션에서 독립했다. 워낙 현지 연예계에서 고액 출연료로 유명했던 그가 넷플릭스와 손을 잡으면서 새 기록이 작성될 지 주목된다.  

일본 연예계에서 요네쿠라 료코 급의 출연료를 받는 배우로는 형사물 ‘아이보우(파트너)’ 시리즈의 미즈타니 유타카, 기업드라마 ‘한자와 나오키’를 시즌2까지 성공시킨 사카이 마사토 정도로 평가된다. 

아이러니한 점은 일본 S랭크 배우의 출연료가 우리나라에서는 몇 해 전 개런티라는 사실이다. 지상파 방송사가 독식하던 드라마 시장이 2010년을 기점으로 케이블, 종편과 3파전으로 재편됐고, 넷플릭스 등 해외 OTT 공룡까지 가세하면서 좋은 출연자를 섭외하려는 제작진이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 이미 2018년 모 드라마 출연자가 회당 1억5000만원의 개런티를 요구했다는 루머가 일반에 알려지기도 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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