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훨씬 어울리는 배우가 있다.”

차기 제임스 본드 후보로 꼽히는 찰리 허냄(40)이 본인 외의 본드 적임자를 언급해 화제다.

찰리 허냄은 4일 피플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제임스 본드 역에 거론되는 건 기쁘지만 적임자는 따로 있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에서 찰리 허냄은 “영국 남자로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것은 매우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제 직감 상 제작진 전화가 여태 없는 걸 보면 전 아니다”고 운을 뗐다.

찰리 허냄 <사진=영화 '훌리건스' 스틸>

그는 “아마 제작진이 쥔 후보 명단에 저 말고도 수많은 배우가 포함돼 있을 것”이라며 “제가 봐도 저보다 본드에 어울리는 배우는 있다”고 말했다.

개봉을 앞둔 007 최신작 ‘노 타임 투 다이’까지 총 여섯 번 본드를 연기한 다니엘 크레이그(53)는 이미 하차를 공식화한 바 있다. 현재 제임스 본드 후보로는 찰리 허냄을 비롯해 이드리스 엘바(46), 톰 히들스턴(45), 리차드 매든(34), 톰 하디(44), 해리 스타일스(26), 톰 홀랜드(24), 제임스 노턴(35), 샘 휴언(41) 등이 손꼽힌다.

찰리 허냄은 이 중에서 톰 하디가 유력한 후보라고 점찍었다. 스스로도 톰 하디 광팬이라고 밝힌 그는 제작진이 옳은 선택을 하리라 믿는다며 팬심까지 드러냈다.

톰 하디에 대해 그는 “제작진이 생각하는 가장 유력한 본드 후보로 알고 있다”며 “제가 봐도 톰 하디가 본드를 연기하면 꽤 신선할 듯하다. 그가 연기하는 본드를 저도 보고 싶다”고 웃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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