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불의의 사고로 숨진 ‘분노의 질주’ 배우 폴 워커를 대체할 인물로 라이언 고슬링(40)이 지목됐다.
미국 영화매체 스크린렌트는 29일 기사를 통해 ‘분노의 질주’ 속 브라이언 오코너를 대신할 배우 1위로 라이언 고슬링이 손꼽혔다고 전했다.
저스틴 린 등 ‘분노의 질주’ 제작자들은 브라이언이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서 하차했지만 만약 부활할 경우 대체 배우로 라이언 고슬링이 적역이라고 입을 모았다.
영화 ‘라라랜드’에서 엠마 스톤(32)과 찰떡같은 연기 호흡을 선보인 라이언 고슬링은 2011년 개봉한 ‘드라이브’에서 뒷골목의 실력파 드라이버를 연기했다.
당시 라이언 고슬링은 어두운 밤거리를 아찔하게 질주하는 자동차 추격신을 대역을 최대한 배제한 채 소화했다. 그간 숨겨왔던 의외의 운전실력을 보여주자 그를 ‘분노의 질주’의 브라이언 역으로 출연시켜 달라는 팬이 적잖았다.
제작진으로부터 브라이언을 연기할 1순위 배우로 손꼽힌 라이언 고슬링은 공식멘트는 내지 않았지만 SNS에 이를 공유하며 스스로도 뿌듯해했다.
2001년부터 이어진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지금까지 메인 시리즈 9편, 스핀오프 1편 등 모두 10편이 만들어졌다. 극중 주인공 브라이언 오코너를 연기한 폴 워커는 2013년 포르쉐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완(43) 감독은 폴 워커의 두 동생을 발탁해 영화를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