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연기파 조슈 브롤린이 빌런 타노스를 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조슈 브롤린은 최근 영국 촬영감독 로저 디킨스의 팟캐스트에 참석, ‘어벤져스’ 속 슈퍼히어로들의 공공의 적 타노스를 선택한 배경을 들려줬다.

이 자리에서 조슈 브롤린은 “제가 타노스를 연기한다고 하니, 사람들은 돈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더라”며 “제 입으로 말하긴 뭣하지만 전 오직 배역만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슈 브롤린 <사진=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스틸>

그는 “제작진은 사실 타노스 역은 거의 카메오 출연처럼 취급했기에 개런티도 많은 편은 아니었다”며 “제작진이 준 원본을 일고 타노스가 어벤져스 멤버 모두와 싸우게 된다는 점에 매료됐다”고 웃었다.

조슈 브롤린은 “만약 타노스가 싸우는 대상이 어벤져스 중 한두 명이었다면 역을 맡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 엄청난 어벤져스 전원과 혼자서 싸운다는 사실에 엄청난 매력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그의 말대로 마블 스튜디오는 2014년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조슈 브롤린에게 타노스를 제안했다. 당시 이 역할은 영화에 잠시 출연하는 카메오에 불과했다. 다만 2018년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와 2019년작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시리즈의 막을 내리는 메인 빌런으로 막강한 포스를 뿜어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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