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손소독 등 개인방역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일본 자판기업체가 발로 조작하는 자판기를 처음 선보였다.

일본 자판기업체 다이도(Dydo) 드링크는 5일 회사 공고를 통해 코로나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발로 상품을 선택하고 구매하는 ‘발조작 자동판매기’ 실증실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일본에 등장한 발 조작 자판기 <사진=ANN 유튜브 공식채널 영상 '手を触れずに買える缶飲料 “コロナ対策”足踏み自販機' 캡처>

회사에 따르면, 이 자동판매기는 음료 샘플 아래 표기된 상품 번호를 자판기 하단에 장착된 번호판으로 입력하면 작동된다. 자판기 음료 배출구는 오른쪽 잔돈 반환구 밑 페달을 밟으면 열린다.  

업계 최초의 발 자판기를 만든 이유에 대해 다이도는 “코로나로 비대면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손 접촉을 줄이기 위해 고안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이처럼 손이 아닌 발로 조작하는 제품이나 장치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얼마 전 태국에서는 발로 조작하는 엘리베이터가 소개돼 주목 받았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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