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으로 유명한 배우 폴 러드가 1997년작 ‘타이타닉’을 거절했다는 루머에 심경을 밝혔다.
폴 러드는 26일 The Ringer 팟캐스트에 출연, 항간에 떠도는 ‘타이타닉’ 출연 거절 루머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간 영화팬 사이에서는 제임스 카메론이 ‘타이타닉’ 속 주인공 잭을 폴 러드에게 맡겼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폴이 이를 거절하면서 대타로 기용된 인물이 바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폴 러드는 “제가 오퍼를 받았고, 거절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며 “단지 제 아버지가 실제 타이타닉호를 연구하는 전문가였는데, 거기서 소문이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오나르도와는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함께 한 사이”라며 “당시 영화 ‘타이타닉’ 제작 소식이 들렸는데, 디카프리오가 제게 해당 영화 출연 제안을 받았다더라. 당시 저는 잘됐다며 축하인사를 건넸다”고 돌아봤다.
한편 ‘타이타닉’의 주연배우 케이트 윈슬렛은 과거 ‘더 레이트 쇼’에서 벤 애플렉 역시 ‘타이타닉’의 잭 후보였다고 언급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