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에 출연하는 량차오웨이(양조위)가 중국 팬들의 비난을 받는 가운데, 옹자광 감독이 반론을 내놨다.

영화 ‘풍재기시’의 옹자광 감독은 22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샹치’에 빌런 만다린 역으로 투입된 양조위가 팬들 우려처럼 중국인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조위 <사진=영화 '적벽대전' 프로모션 스틸>

옹 감독은 “인터넷에 제기된 중국 팬들의 비판을 양조위 본인이 디즈니에 이미 알린 것으로 안다”며 “제작진도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보기 때문에 만다린이 중국을 폄훼하는 인물로 그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조위는 지난 여름 미국 마블 스튜디오 영화 ‘샹치’에 빌런 만다린 캐스팅이 보도되며 주목 받았다. 이 영화는 마블이 제작하는 첫 중국 히어로무비이기도 하다. 다만 일부 중국 팬들은 그가 영화를 통해 중국을 나쁘게 묘사하는 것 아니냐며 하차를 요구해 왔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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