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히트한 HBO 대작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막을 내린 가운데, 촬영 당시엔 비밀이던 에피소드들이 대거 공개됐다.

HBO는 1일 공식채널을 통해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진행된 ‘왕좌의 게임’ 촬영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게재했다.

우선 난쟁이 티리온을 열연한 피터 딘클리지는 극중에서 술과 고기 등 여러 음식을 먹지만 실은 모두 두부였다. 이에 대해 HBO는 “피터 딘클리지는 동물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늘 고민하는 비건(채식주의자)”이라며 “PETA 광고에 등장한 적도 있을 정도의 엄격한 비건이라 극중 음식은 모두 콩고기 또는 두부였다”고 밝혔다. 

티리온 라니스터 역의 피터 딘클리지 <사진=HBO '왕좌의 게임' 공식 홈페이지>

BHO는 “극중에서 티리온과 앙숙이던 세르세이 라니스터(레나 헤디) 역시 소문난 비건”이라며 “레나 헤디 역시 극중 식사 신의 음식은 콩으로 만들었다”고 귀띔했다.

또한 극이 인기를 끌면서 극성팬이 촬영장 담을 넘는 일이 빈번하자 제작진은 드론을 동원해 경비를 섰다. HBO는 “8년이란 긴 시간 촬영하는 동안 갈수록 인기가 많아져 나중엔 열혈팬 몇 분이 위험천만한 일을 벌이더라”며 “어쩔 수 없이 드론을 띄워 사각지대에 숨은 극성팬을 찾아냈고, 매니저가 3시간마다 순찰도 돌았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HBO는 극중 중세 사람들이 입은 의상이 이케아 러그매트라고 밝혔다. HBO는 “언뜻 고급 원단을 사용하는 듯한 의상 일부는 이케아의 저렴한 러그매트였다”며 “의상 디자이너 미셸이 이 아이디어를 내놓자 투자자들이 아주 좋아했다”고 밝혔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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