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시리즈의 배우 마크 해밀이 본인 전화번호를 극중에 노출한 사실을 털어놨다.

마크 해밀은 27일 SNS를 통해 ‘스타워즈’ 작품에 실제 자신의 집 전화번호를 언급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마크 해밀은 1977년 개봉한 ‘스타워즈’ 극장판 첫 작품인 ‘스타워즈:에피소드4-새로운 희망’에서 본인 집 전화번호를 대사에 몰래 녹여넣었다. 

마크 해밀과 故 캐리 피셔, 해리슨 포드(왼쪽부터) <사진=영화 '스타워즈:에피소드4-새로운 희망' 스틸>

마크 해밀은 “저와 해리슨 포드가 극중에서 우주선 쓰레기 압축장치를 통해 탈출하는 장면이 있다”며 “C-3PO에게 문을 열라며 코드를 이야기하는 신인데, 작품과 함께 영원히 남으리란 생각에 제 집 전화번호를 이야기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이 코드를 해리슨 포드에게 부르도록 내용을 수정했다. 그 역시 자기 집 전화번호를 남기려고 했다”며 “속상해서 제 걸 불러달라고 몇 번이나 부탁했다. 결국 맨 마지막에 씩 웃으며 제 걸 불러주더라”고 돌아봤다. 

지금까지 스핀오프를 포함해 11편이 개봉한 SF영화의 금자탑 ‘스타워즈’. 마크 해밀은 1977년부터 1983년까지 공개된 오리지널 3부작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를 연기했다. 2015~2019년 개봉한 새로운 3부작 중 두 편에도 같은 역할로 등장했다. 해리슨 포드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한 솔로로 시대를 풍미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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