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나미의 인기 잠입액션 게임을 영화화하는 ‘메탈기어’의 주인공 역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증폭된다.

‘콩: 스컬 아일랜드’의 조던 복트-로버츠 감독은 4일 SNS를 통해 ‘메탈기어’ 영화화의 가장 큰 난제는 솔리드 스네이크 캐스팅이며, 현재 누구에게 역할을 맡길지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감독은 “현재 스네이크 역을 맡아주길 원하는 배우가 몇 명 있다”면서도 “누가 확정되리라는 답을 내릴 상황은 아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솔리드 스네이크 <사진=코나미>

그는 “‘메탈기어’는 영화화 구상만 6년이 소요되고 스토리라인이 복잡한 데다 비디오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부진한 전례가 많아 스튜디오를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감독은 “코지마 히데오의 원작에 충실한 파괴적이고 펑키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낸 만큼, 원작 팬들이 만족할 작품을 반드시 만들어낼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영화 ‘메탈기어’는 1987년 탄생한 코지마 히데오의 걸작 게임을 스크린에 옮기는 첫 결과물이다. 게임은 특수부대 폭스하운드의 엘리트 스네이크를 중심으로 한 거대한 세계관이 세계를 열광시켰다. MSX로 첫 등장한 이 게임은 숱한 콘솔게임기와 PC로 버전업되며 게이머를 사로잡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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