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극장가가 침체에 빠진 가운데, 할리우드 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영화계 및 관객을 위로하는 특별영상을 준비했다.
유니버설은 10일 공식채널을 통해 전 세계 영화인과 영화팬을 위한 특별 영상 ‘리턴 투 시네마’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할리우드 굴지의 제작사 유니버설이 그간 선보인 히트작들을 망라했다. 각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편집한 일종의 메들리로, 미국뿐 아니라 일본 등 각국 극장에서 오는 17일 공개될 예정이다.
‘리턴 투 시네마’에는 유니버설의 상징인 영화 ‘이티(E.T.)’를 시작으로 ‘빽 투 더 퓨처’ 시리즈, ‘미니언즈’ ‘닥터 두리틀’ ‘쥬라기 월드’와 ‘분노의 질주’ 시리즈 속 명장면이 수록된다.
유니버설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 여파로 각국 영화관이 휴관 및 폐관하며 재기가 불투명한 상황까지 몰렸다”며 “극장이기에 체험 가능한 감동과 흥분은 분명히 있다. 이를 아는 팬들이 다시 극장에 돌아오기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영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