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양멱(양미)이 일본에 이어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대되는 스페인에 의료용품을 기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나는 2일 기사를 통해 양미의 소속사 가행전매공사와 영화감독 닌하오가 이끄는 괴후자영업이 최근 공동으로 의료용품을 스페인으로 발송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양측은 의료진이 착용할 호흡용보호구(PAPR) 10개를 비롯해 의료용 고글 500개, 일반 방호복 500여벌을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병원들에 지원했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최근 하루 확진자가 4000명을 넘을 정도로 코로나 사태가 심각한 지역이다.
드라마 ‘삼생삼세 십리도화’로 일본에도 팬이 많은 양미는 얼마 전 닌하오 감독, 배우 오경과 함께 일본 병원에 대량의 의료용품을 기증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월 일본이 중국을 위해 의료용품을 지원한 데 대한 답례였다.
한편 이번 사태로 양미가 기부 및 기증을 한 것은 여섯 번째다. 액션스타 리롄제(이연걸)도 본인이 설립한 자선단체를 통해 20만 위안(약 3500만원)을 기부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