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참의원 렌호(무라타 렌호)가 참의원 회의에서 한 발언이 고졸자를 무시했다는 논란을 불러왔다.

요미우리는 29일자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전날 참의원 회의에서 입헌민주당 부대표 렌호 의원의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렌호 의원은 참의원 회의에서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학이 문을 닫고 학생들 아르바이트 자리가 실종돼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렌호 무라타 의원 <사진=NHK>

렌호 의원은 “만약 국가가 대학생들을 외면한다면, 코로나 여파 속에 대학을 그만두는 학생들이 속출할 것”이라며 “고졸자가 많아지면 국가가 책임질 거냐. 그들의 취업은 대체 어떻게 되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뉴스 캐스터인 렌호의 발언은 즉각 문제가 됐다. 2ch 등 대형 커뮤니티에는 고졸자를 무시한 문제의 발언을 즉시 사과하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입헌민주당은 이에 대해 “정부의 대학생 지원이 현실적이지 못해 비판하면서 나온 발언일 뿐, 고졸자를 깎아내릴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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