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코로나19 여파로 폐점 위기를 맞은 인기 음반매장을 구해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끊겨 문 닫을 위기에 처한 테네시 내슈빌의 오래된 음반매장 ‘그리미(Grimey)’에 자금을 지원했다.

현재 내슈빌에 거주 중인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역 명물 레코드점이 폐점 위기라는 소식을 접하고 연락을 취했다. 사정을 들은 그는 종업원 월급 및 의료보험료 3개월치를 내주기로 약속했다. 

지역 레코드점에 도움을 준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내슈빌은 컨트리음악의 성지로 통한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데뷔 초기 컨트리음악 싱어송라이터로 지명도를 쌓았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원을 약속한 ‘Grimey’는 롤링스톤지가 2018년 꼽은 전미 음반점 베스트10에 들 만큼 유서 있는 레코드점이다. 지난달 31일부로 미국 33개주 2억7000여만 명에 대한 자택대기령이 내려지며 가뜩이나 줄던 매출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Grimey’ 운영자는 “팬데믹 와중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우리 가게에 손길을 내밀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정말 많이 놀랐다. 감사를 넘어 진심으로 경탄했다”고 말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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