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뛸 때 ‘나이 먹었구나’ 느꼈다.”

걸작 스파이액션 ‘본’ 시리즈의 맷 데이먼(50)이 나이를 느낀 순간을 털어놨다.

영화 ‘본’ 시리즈의 주인공 맷 데이먼은 7일 할리우드리포터와 인터뷰에서 액션 촬영 중 본인의 나이가 느껴져 힘들었던 상황을 공개했다.

제이슨 본 역의 맷 데이먼<사진=영화 '제이슨 본' 스틸>

인터뷰에서 맷 데이먼은 “'본' 시리즈 1편을 촬영한 풋풋한 때와 비교하면 40대 중반이던 ‘제이슨 본’(2016) 때는 슬슬 힘들더라”며 “아무래도 빨리 달릴 때 나이를 느꼈다. 숨이 턱 막혔다. 촬영 자체가 도전이었지만 전 시리즈의 스태프나 배역 모두와 함께 할 수 있어 견뎌냈다”고 말했다.

그는 “팬 여러분은 2002년 ‘본 아이덴티티’의 저를 기억하는데 제가 나이를 14세나 더 먹었단 사실은 기억하지 못하더라”며 “‘제이슨 본’의 액션을 찍을 땐 ‘세 편만 찍고 그만둘 걸’이란 말을 달고 살았다”고 웃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오른쪽)와 함께 한 '제이슨 본' 내한 기자회견 <사진=영화 '제이슨 본' 프로모션 스틸>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정예요원의 기억찾기를 그린 ‘본’ 시리즈는 치밀한 스파이 액션과 고강도 추격신, 인물 사이의 촘촘한 이야기로 사랑받았다. 특히 모비의 엔딩곡 '익스트림 웨이'가 영화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누렸다.

2002년 ‘본 아이덴티티’부터 ‘본 슈프리머시’(2004), ‘본 얼티메이텀’(2007)까지 출연한 맷 데이먼은 2016년 ‘제이슨 본’으로 10여년 만에 복귀하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당시 이 영화로 한국도 찾았다.   

2012년에는 제레미 레너(49)와 레이첼 와이즈(50), 에드워드 노튼(51)이 출연한 ‘본 레거시’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엄밀히 말해 제이슨 본이 등장하지 않는 전혀 다른 성격의 영화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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